일본을 국빈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 청사진을 거듭 내세우며 비핵화 결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 실현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방일 사흘째,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함께 취재진 앞에 선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양국 공동 현안인 북핵 문제를 거론하면서, 북한을 향해 압박과 유화 메시지를 동시에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을 치켜세우면서, 핵무기를 포기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기를 가진 채로 (경제 발전이)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. 그는 매우 똑똑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 조치까지 제재 해제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협상 '속도 조절론'도 다시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전혀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. 대북 제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. 우리의 인질들은 송환됐고 (미군) 유해도 돌아오고 있습니다.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의 최근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는 의미를 축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대북 정책 성과를 부각함으로써, 안팎에서 제기되는 회의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중요한 것은 지난 2년간 핵실험이 없었다는 점입니다.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요. 언젠가는 북미가 합의에 이르리라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'밝은 미래'라는 종착역을 강조하며 대화의 문을 열어둔 가운데, 교착 상태인 북미 협상을 다시 궤도에 올리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2721560737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