급속한 고령화와 노인 빈곤층 확대로 현재 60살인 정년을 더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장기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청년 일자리와 상충 문제, 그리고 사회적 비용의 증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5일 전국적인 버스 파업이 극적인 합의로 마무리된 데는 노사가 정년 연장에 합의한 것도 한몫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61살인 정년을 63살로 2년 더 늘리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노사 협상의 주요 사안으로 떠오를 정도로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년퇴직 이후에 질 좋은 일자리 대신 비정규직과 영세 자영업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인데, <br /> <br />가구주 평균 나이가 많을수록 소득 하위 계층에 속하는 통계도 이를 뒷받침합니다. <br /> <br />급속한 고령화로 앞으로도 이런 문제가 더 심해질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, <br /> <br />국책 연구기관인 KDI는 정년제를 폐지하거나 근로능력에 따라 은퇴 여부를 결정하는 유연한 시스템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역시 당장은 정년 이후의 노인 대책으로 재고용 등을 고려하면서도 장기적 검토 대상에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도 올려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정년 문제와 고령 인구의 재고용 문제 등 고령화 고용과 관련된 제도적 이슈에 대해서 폭넓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나이가 많을수록 임금도 높은 현재 구조상 정년 연장이 자칫 청년 고용을 줄일 위험도 고려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임금체계의 전반적인 개편과 사회보험제도 변화 같은 정년 연장으로 불거질 다른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해 앞으로 갈 길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52805260074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