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주민들이 생존을 위해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고 있으며 부패와 억압이 곳곳에 퍼져 있다고 유엔 '인권 고등판무관실'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탈북자 214명을 인터뷰해 작성한 보고서는 많은 북한 관리들이 주민들에게서 금품을 받고 있고, 관리들에게 상납하는 주민들은 이른바 '장마당'에서 비공식적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뷰에 응한 탈북자들은 주로 양강도, 함경도 등 중국과의 국경 지역 주민들로 이 지역은 1990대 중반 대기근 때 가장 먼저 배급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2006년 이후 유엔의 제재 때문에 인권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보고서는 경제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군이 먼저 지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성명에서 "의식주와 노동, 거주 이전의 자유는 본질적이고 양도할 수 없는 권리임에도 북한에서는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그런 권리를 준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북한 당국에 거주 이전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면서 중국에는 탈북자들을 강제송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2823090918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