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외교관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기밀에 해당하는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해 정쟁의 소재로 삼고 비호하는 정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국정을 담당해 본 정당이라면 상식을 지켜달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도원 기자! <br /> <br />기밀을 유출한 강효상 의원뿐 아니라 자유한국당을 정면으로 비판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문 대통령은 어제 외교부 감찰 결과가 공식 발표된 뒤, 오늘 국무회의 자리를 통해 하루 만에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정상 통화 내용 유출과 이후 자유한국당의 대응을 거론하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외교적으로 극히 민감할 수 있는 정상 간의 통화 내용까지 유출하면서 정쟁의 소재로 삼고, 이를 국민의 알 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하고 비호하는 정당의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국정을 담당해본 정당이라면 국가 운영의 근본에 관한 문제에서 기본과 상식을 지켜달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밀 유출 사건에 대해 정당한 의정활동이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을 일축한 건데요. <br /> <br />당리당략을 국익과 안보에 앞세우는 정치가 아니라 상식에 기초하는 정치여야 국민과 함께 갈 수 있다고 문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면서, 공직자들도 자세를 새롭게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이번 사건은 변명의 여지 없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말하고, 공직자의 기밀 유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청와대는 기밀 유출 외교관에 대한 감찰이 보도된 뒤, 이번 사안은 공익제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, 한미 양국의 신뢰를 깨뜨리고 안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291152078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