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정부가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통제를 직접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전면적인 압박에 맞서 희토류를 국면전환 카드로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희토류 문제 대해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첫 언급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'중국에서 수출된 희토류가 중국 발전을 억제하는 데 쓰인다면 중국 인민들이 불쾌할 것'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첨단 전자제품의 원료가 되는 광물인 희토류의 80%를 중국에 의존하는 미국에 대한 경고입니다. <br /> <br />[루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 정부의 한 부문으로 그 관계자의 발언은 당연히 권위가 있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'중국의 반격 능력을 과소 평가하지 말라'고 엄포를 놨습니다. <br /> <br />환구시보는 '미국의 압박이 계속되면 희토류를 무기로 들고나올 것'이라며 직접 각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희토류 국제 가격은 지난 3주 사이에만 22%가 급등해 중국은 경고만으로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'국민기업'으로 떠오른 화웨이는 예고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[송류핑 / 화웨이 법무 담당 : 우리는 미국의 국방수권법안(NDAA)의 실수가 (미국) 법원에 의해 바로잡아지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자사에 제재가 미국 헌법을 위배한 것이라는 화웨이의 주장은 미국에 대한 조롱에 가깝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의 '환율조작국' 지정을 피해 최악은 면했지만 계속 감시를 받아야 하는 처지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전방위 공세에 맞서 중국은 희토류를 국면 전환 카드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두 나라의 치고받는 공방 속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2922205465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