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한 달 넘도록 국회 파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, 여야는 주말에도 국회 정상화를 위한 물밑 접촉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는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발언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, 여야가 극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회 정상화 협상을 놓고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는 여야는 주말에도 전략 짜기와 물밑 접촉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한 차례 원내대표 간 회동이 불발된 가운데, 더불어민주당은 주말 안에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단독으로라도 6월 국회를 열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자유한국당의 협상 의지를 확인한 만큼, 3당 합의를 최선으로 두고 주말 안에 최종 담판을 짓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 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(지난달 30일) : 자유한국당에도 6월 임시 국회의 조속한 개원에 뜻을 함께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한국당의 입장은 강경합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국회 정상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는 주말 접촉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, 여전히 정부·여당의 결자해지를 요구하며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달 31일) : 조금 더 이견을 좁혀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일방적이고, 강행적이고 비민주적인 여당의 그런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주말 사이에도 저희가 접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막말 파문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 정책위의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나은 면도 있다는 발언 취지는 인사권자로서 대통령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얘기라며, 왜 내용을 왜곡하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일제히 정 정책위원장의 제명과 대국민 사과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며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경 /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: 반성은 고사하고 제1야당의 정책위의장인 정용기 의원까지 도를 넘는 막말에 재미 들린 듯한 모습입니다.] <br /> <br />5월 빈손 국회에 이어 6월이 찾아왔지만, 거듭된 막말 파문으로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출구는 찾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0118544055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