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노이 북미회담을 앞두고 대미협상을 이끈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공식 행사에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하노이 회담 결렬에 따른 숙청설까지 나왔는데,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했다고 북한 매체가 공개한 겁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연일 공개 행보에 나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군인예술 공연을 관람한 자리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의 왼쪽 옆 다섯 번째 좌석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박수를 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공연을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등장한 건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회의에서 호명된 이후 50여 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,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, 중요예술단체의 창작가, 예술인들이 공연을 함께 보았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대미 협상을 지휘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통일전선부장에서 전격 해임됐고, 등장도 뜸해지며 일부 언론은 숙청설까지 보도했지만, 건재를 과시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상민 / 통일부 대변인 :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 1차회의 2일 회의에 호명됐습니다. 그러고 나서 50여 일 만에 이번에 다시 보도된 것으로….]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 매체는 김 부위원장을 부위원장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호명해 이전보다 위상이 낮아지고 권력이 축소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공개하면서 일부 언론이 처형설을 제기한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의 건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0322394351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