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을 선포하고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적으로 2,300대 정도가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는데, 일부 대형 공사현장에서는 작업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우선 파업 상황부터 정리해보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어제 오후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면서 고공 농성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는 민주노총 천5백 명, 한국노총 8백 명으로, 전국적으로 타워크레인 2천3백 대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전체 타워크레인의 80%가 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동자가 동시에, 대규모 파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파업으로 타워크레인 없이는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아파트나 고층건물 건설 현장에서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업계는 파업이 길어질 경우, 공사 기간이 지연되고, 입주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이번 달 말까지 대책을 내놓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, <br /> <br />노조 측이 강경하게 맞서면서 파업 장기화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노조 측 요구 사항은 뭔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핵심 요구 사항은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의 금지입니다. <br /> <br />노조 측은 최근 건설 현장에 많이 쓰는 3톤 미만 소형 크레인의 안전사고가 잦다며 가동 중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형 크레인은 따로 자격증 없이 교육만 이수하면 누구나 조작할 수 있는 데다, <br /> <br />정부의 관련 규제가 미비해 각종 사고를 일으키고 있단 겁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 측은 최근 4년간 소형 크레인 관련 안전사고가 30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국토부는 소형 크레인 사용 금지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어떤 크레인을 쓸지는 사업자 재량이고, 또 소형 크레인을 운용하는 노동자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도 노조 측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안전 관리 차원에서 소형 크레인 규격 기준과 조종사 자격 관리 등을 강화하는 대책을 이달 안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0415202213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