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충일을 맞아 서울현충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 서울현충원에는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아이부터 80대 노인까지, 가족 단위 참배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참배객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묘소에 꽃을 바치고 절을 하는 등 추념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참배객 중 한 가족을 만나 잠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기 / 오인순 : 참배객] <br />(안녕하세요. 오늘 어떤 분을 찾아뵙고자 나오게 되셨나요?) <br />사촌 남동생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. <br />(남동생과 특별한 추억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.) <br />남동생이 살아 있었다면 가족을 꾸리고 저희들이 우리 동생을 생각하면서 아마 행복한 가정 생활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. <br />(아버님도 어머님과 함께 나오시면 남동생분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 나누시는지요?) <br />우리 동생 때문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게 천운이고 또 제대 말년에 전역을 남겨놓고 작전 나가서 후배 사병들 앞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나갔다가 불의의 사고로 이렇게 사고를 당해서 이곳에 와 있습니다. 그래서 자랑스럽습니다. 감사합니다. <br />(오늘 말씀 감사합니다.) <br /> <br />이곳을 찾은 참배객들은 이렇게 둘러앉아 돌아가신 분의 이야기를 나누는 등 무겁지 않은 분위기 속에 현충일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서울현충원에는 한국전쟁 전사자와 무명용사, 배우자 등 18만여 명의 유해와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충원은 오늘 하루 25만 명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고 저녁 7시까지 참배 시간을 연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영내 차량 출입은 통제되지만 흑석초등학교 등 인근 지역 8곳에서 현충원 정문으로 오는 셔틀버스 16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현충원 영내에서 셔틀버스 8대도 운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충원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도 다양한 추념 행사가 열립니다. <br /> <br />전쟁기념관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이 함께하는 나라 사랑 글짓기 대회와 의장대 공연 등이 열립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청에서도 호국 정신을 기리는 추모 전시와 특별영화 상영 등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현충원에서 YTN 나혜인[nahi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0614454428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