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의 통신기업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'고사 작전'에 맞서 중국이 화웨이 '구하기'에 본격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화웨이가 전격적으로 러시아의 5세대 이동통신 구축 사업권을 따내면서 미국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맞서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늘까지 러시아를 방문하는데, 결국 '화웨이 구하기' 행보였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핵심적인 성과가 바로, 중국 통신장비회사 화웨이가 러시아의 5세대 이동통신 사업권을 따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화웨이와 러시아 최대 통신사 MTS가 러시아 전역에 5세대 이동통신 네트 워크를 구축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약서 서명식은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함께 지켜보면서 박수를 쳤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시진핑 주석의 방러 직전까지 이런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거라고는 예측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전격적이었고, 또 중국이 화웨이 구하기에 얼마나 사활을 걸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이 자국에서도 5G 구축 사업을 앞당기고 있는데, 이것 역시 화웨이를 살리기 위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어제 자국 내 3대 통신사에 5세대 이동통신 5G 영업 허가를 내줬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는 내년쯤 시작할 것으로 예상이 됐었는데 앞당겨진 것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중국 이통사들은 올 한해만 7~8만 개의 기지국을 세우게 되고, 여기에 320억 위안, 우리 돈으로 5조 원이 넘는 돈이 투입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물론 다른 통신장비 회사들도 입찰에 참여는 하겠지만, 화웨이가 기지국과 네트워크에 들어가는 5G의 핵심 장비들을 많이 납품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 매체들은 5G 구축이 본격화되면 앞으로 3년 안에 600만 개의 기지국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5G 통신 인프라 구축에 최소 수십 조 원의 투자가 예상이 되는데, 해외에서 밀리던 화웨이가 내수를 통해 버틸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이 화웨이 구하기에 사활을 거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웨이는 중국의 세계적 통신장비 업체입니다. <br /> <br />통신에서 가장 앞선 분야가 바로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인데, 화웨이가 5세대 기술에서는 미국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0712483677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