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러시아 군함이 어제 동중국해 공해 상에서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은 상대국 군함의 잘못이라며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낮, 동중국해 남동쪽 해상. <br /> <br />군함 두 척이 스치듯이 지나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왼쪽에 보이는 군함은 러시아 구축함이고 오른쪽 군함은 미국 미사일 순양함입니다. <br /> <br />두 군함의 거리는 15m 정도. <br /> <br />자칫하다간 충돌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러시아는 정반대의 설명을 내놓으며 서로를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러시아 구축함이 위험한 기동을 해 미국 군함과 승조원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패트릭 섀너핸 / 미국 국방장관 대행 : (러시아 측의) 위험하고 비전문적인 행동이 우리 승조원들을 위험에 빠뜨렸습니다. 우리 승조원의 전문성 덕분에 사고가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에 러시아 측은 미국 군함이 러시아 군함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태평양 함대는 미국 군함이 갑자기 진로를 바꿔 러시아 구축함의 항로를 가로질렀다면서 충돌을 막기 위해 비상 기동을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4일에는 지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3시간 동안 세 차례나 미 해군 소속 해상초계기에 근접비행하면서 긴장이 조성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0806212800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