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 강진은 다산 정약용이 18년 동안 귀양살이를 하며 책 600여 권을 써서 실학을 집대성한 곳입니다. <br /> <br />강진군은 이를 활용해 다산과 '조선을 만나는 시간'이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도답사 1번지로 이름난 올해의 관광도시 전남 강진입니다. <br /> <br />다산 정약용은 강진으로 유배를 가서 마땅히 머물 곳이 없자 처음에 주막에 거처를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산이 4년 동안 머무르며' 경세유표'를 쓰고 후학들을 가르친 곳이 이곳 '사의재'입니다. <br /> <br />'사의'는 네 가지의 마땅한 도리, 맑은 생각과 단정한 용모, 과묵한 말씨 그리고 신중한 행동을 가리킵니다. <br /> <br />복원된 사의재 일대에서는 다듬이질과 빨래터 등 조선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한마당이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실제 강진에 사는 주민들이 출연하는 마당극은 다산이 주모 할머니의 꾸지람으로 정신을 차리고 후학들을 양성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형진 / 서울시 금호동 : 단순하게 재미만 있을 줄 알았는데 정약용 선생님에 대해서 알 수 있게 재미있게 잘 풀어주신 것 같아요. 굉장히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고 경치가 정말 좋아서 이번 여행 만족스럽습니다.] <br /> <br />마당극이 열리는 곳 주변에는 2백여 년 전 저잣거리가 모두 12가지 주제로 재현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[위진희 / 강진군 관광진흥팀장 : 지역 주민의 만족도도 가장 크고요, 이 지역을 찾는 '사의재' 저잣거리를 찾는 관광객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직접 같이 이곳 배우들과 공연도 하고 즐기다 보니까 매주 회가 거듭할수록 반응이 올라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강진군은 다산 초당과 청자 도요지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문화와 이야기가 있는 감성 충전 관광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60903274481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