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파행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, 오늘(9일)이 국회 정상화 협상의 갈림길입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말까지 협상이 안 되면 국회 단독 소집을 검토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는데, 자유한국당은 '불감청고소원'이라고 받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은지 기자! <br /> <br />여당이 정한 협상 데드 라인이 이번 주말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원내대표끼리 만나지 않을까 싶은데, 소식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주 일요일에도 여야 3당 원내대표끼리 '007작전'을 방불케 하면서 기습적으로 만났죠, 오늘도 비슷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과 한국당, 바른미래당 모두 아직 회동이 잡히지는 않았다고 했지만, 물밑 협상을 하고 있고, 또 3당 원내대표끼리 담판의 필요성에도 공감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이유는 지난 4월에 몸싸움과 고소·고발전 끝에 여야 4당이 상정한 패스트트랙 처리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한국당은 불법적인 패스트트랙을 철회하는 게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이라는 뜻이 완강합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상정된 안건을 '합의처리를 노력한다'는 입장으로, 이 문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단독으로 6월 국회를 여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여당의 단독소집 요구서 제출에 힘을 싣는 반면, 바른미래당은 부정적인 기류가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국회 파행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민주당은 일단 국회를 열어놓고 보자, 개문발차라도 하자는 건데, 의사일정 합의 없이는 상임위나 본회의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없기 때문에 실익이 없어 고심이 큽니다. <br /> <br />실제 6월 국회가 열린다고 해도, 제1야당인 한국당의 협조 없이는 추가경정예산안이나 민생법안 처리는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불감청고소원, 청하지는 못하나 바라는 바라면서, 국회를 열어봤자 실리를 챙기는 건 야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임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파헤치고, 대신 국가부채를 3조6천억 원이나 발행하는 적자 추경에는 동의해줄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큰 틀에서 국회 정상화 물꼬를 틔울 것으로 기대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회동도 물거품이 되면서, 협상은 더 난항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물리적으로는,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 출국길을 배웅하고 돌아오는 오후에 시간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, 원내대표 3명 모두 지금까지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0912045076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