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정부가 최근 우리나라의 삼성과 SK하이닉스에 대해 중국 기업과 거래를 끊으면 응징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정부가 미국과 한국, 영국 등의 IT 기업들과 잇따라 면담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기는 지난 주 4일과 5일. <br /> <br />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델, 영국의 ARM, 그리고 한국의 삼성과 SK하이닉스가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컴퓨터 소프트웨어나 반도체를 만드는 세계 최고 기업들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이 기업들에 중국과 거래를 끊으면 심각한 결과를 부를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을 중국 밖으로 이전하는 것도 응징 대상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실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화웨이와 협력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력에 맞서 중국이 화웨이 구하기에 본격 나섰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앞서 자국 기업에 부품 공급을 중단하면 '블랙 리스트'에 올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총수출의 40% 정도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삼성과 SK하이닉스는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은 중국 시안에, SK는 우시에 반도체 공장이 있고, 계열사 공장들도 곳곳에서 가동 중입니다. <br /> <br />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우리 기업들도 점점 선택의 갈림길에 내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100126281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