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재가 잇따른 ESS, 즉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사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는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지만, 제품 결함은 아니라는 결론이어서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재생에너지의 전력 비축 시스템인 ESS, 즉 에너지저장장치는 지난 2017년 8월 이후 23건이나 화재가 발생하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민관합동 조사위원회가 구성됐고, 5개월여 동안의 활동 결과 제품 결함이 아니라 관리 부실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위는 각 화재 사건과 똑같은 경우를 놓고 벌인 실증실험 등을 바탕으로 ESS 화재 원인을 크게 4가지로 분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서도 전기충격이 배터리 시스템에 유입될 때 배터리 보호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습니다. <br /> <br />[최윤석 / 울산과학기술원 교수(조사위원) : 동일 실험을 반복 수행한 결과 배터리랙 보호 장치 안의 직류접촉기 절연 성능이 떨어질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 됐습니다.] <br /> <br />또, 산간이나 해안지역에 설치돼 이슬과 먼지에 많이 노출되는데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화재로 이어지는 관리 부실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위는 이 밖에도 설치 부주의 등을 화재 이유로 꼽았지만, 제품 결함이 화재로 이어진 경우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배터리셀에서 극판 접힘과 같은 결함이 발견됐지만, 실험 결과 화재로 이어지는 원인은 아니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승우 / 국가기술표준원장 : 일부 배터리 셀에서 제조상 결함을 발견하였으나, 해당 결함을 모사한 실증에서 화재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. 다만, 조사위는 제조결함이 있는 배터리가 가혹한 조건에서 장기간 사용되면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] <br /> <br />결국, 수많은 화재 사건에서 제조 결함은 없었다는 결론이어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사위는 다만, 배터리 보호시스템이 전기 충격을 차단하지 못하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성능이 저하돼 폭발하는 것은 제조사의 책임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ESS 화재 재발을 막기 위해 옥외에 전용 건물 설치를 유도하고, 소방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동시에 특화된 소방기준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[sunki05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61123080564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