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이 오늘 오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유정은 검찰 송치에 앞서 경찰서를 나서면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, <br /> <br />얼굴을 숙이고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. 유종민 기자! <br /> <br />고유정이 오늘 검찰에 송치됐는데요, 송치 당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·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이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유정은 경찰서를 나서면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, <br /> <br />하지만 신상 공개 결정 때처럼 얼굴을 숙이고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. <br /> <br />포승줄에 묶인 고유정은 오른손에 흰색 붕대가 여전히 감겨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왜 얼굴을 안 보여 주느냐, 얼굴을 들라는 유족들의 요구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고유정이 끝내 얼굴을 들지 않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제 경찰이 수사 발표를 했는데요. <br /> <br />범행 동기부터 정리해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전남편 때문에 재혼이 깨질까 봐 살해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유정은 체포 당시부터 피해자가 성폭행하려 해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범행 수법을 인터넷 등에서 사전에 검색하고 범행 도구를 준비한 점 등으로 볼 때 고유정의 주장은 허위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남편과 자녀의 면접 교섭으로 인해 재혼한 현재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깨질 것을 우려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남편의 존재로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는 극심한 불안이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범행을 사전에 미리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고유정이 지난달 9일 자녀 면접권 문제로 전남편을 만난 다음 날부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으로 범행과 관련된 검색을 계속했고 마트와 온라인을 통해 범행 도구를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주거지에서 제주도까지 차를 가져가서 시신을 싣고 돌아간 점, <br /> <br />범행현장을 청소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점 등에서 사전에 계획된 범행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불에 묻은 전남편의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이 나온 점은 계획범죄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단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찰의 발표에도 여전히 의문점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, 어떤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61212453024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