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세계 GDP의 40%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세계 경제정책의 불확실성도 급등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성장률과 경상수지가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, 정부가 해외 투자자들의 대표적 신인도 평가 지표인 외평채를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추가 관세를 거론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3,250억 달러어치 중국 제품에 언제 추가 관세를 매길 거냐고요? G20 정상회담 직후, 2주 안에 결정할 겁니다.] <br /> <br />이에 질세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최근 러시아와 공동 보조를 맞추며 맞불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 주석 : 중러의 양자 협력은 아직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습니다.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. 중국은 노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자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미·중 무역 갈등으로 세계 경제에 위기가 닥칠 것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여파로 세계 경제정책의 불확실성도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'세계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'는 280을 넘어서면서 한 달 전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지난 1월까지만 집계됐는데, 지난 2017년 2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해외 투자가들의 대표적인 대외 신인도 지표인 외평채가 성공적으로 발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15억 달러의 외평채를 역대 최저 수준의 발행금리와 가산금리로 미국 뉴욕에서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악재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이 견조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[김회정 /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: 역대 최저수준의 외평채 발행금리는 국내 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의 원활한 해외차입을 촉진하고, 외화조달 비용을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미·중 무역갈등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국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과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[insuko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61321175166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