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남편 살해 혐의에 이어 의붓아들 살해 의혹까지 제기된 가운데 유족들은 피의자 고유정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을 것을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돈 많은 재력가 집안이어서 몇 년 살다 석방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고유정은 자기 아들과 의붓아들 둘 다 데려다 키우기로 하고 어린이집까지 등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이 검찰로 넘겨지던 날, 고유정은 또다시 머리를 숙이고 얼굴을 숨겼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얼굴을 들라며 강하게 항의합니다. <br /> <br />일부 유족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유족들에게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고유정이 돈 많은 재력가 집안이어서 처벌을 제대로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동생 : 돈 많은 집안이니까 돈 써서 몇십 년 살다가 가석방될까. 그럼 우리 아픔은 누가 치료해 줍니까?] <br /> <br />이런 정황이 검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하나씩 현실이 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동기와 수법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고유정은 법원에 다친 오른손에 대한 증거보존 신청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정당방위 주장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고유정은 자기 아들과 의붓아들 둘 다 데려다 키우기로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청주에 있는 어린이집에 두 아이를 모두 등록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먼저 올라온 의붓아들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유정이 검찰로 넘겨지면서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유기된 전남편의 시신을 아직 찾지 못하는 등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에서 발견된 뼛조각은 동물 뼈로 드러났고 펜션과 주거지에서 발견된 모발도 감정 불능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보상금까지 내걸고 시신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61522232963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