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지난 화요일, 북한 취약계층을 돕는 국제기구의 사업에 지원하기로 한 800만 달러를 송금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등의 국제 사회의 대북 지원을 발판으로 북한이 이번 식량 위기의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도 모내기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올해 당이 제시한 알곡 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할 일념을 안고, 과학 기술적으로 짜고 들면서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가뭄과 돼지열병 등 사상 최악의 식량난에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생산을 늘려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강우기를 적극 이용해서 강냉이밭을 비롯한 농장에 물주기를 진행해서 농작물들이 가뭄 피해를 받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북한을 돕기 위한 국제사회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이 기증한 식량이 남포항에 도착했고, 러시아 역시 남포항을 통해 밀 3천9백여 톤을 지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쌀 천t과 비료 16만2천7t 등을 북한에 무상지원한 중국도, 올해 비슷한 규모의 무상원조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정부 기금 800만 달러도 국제기구에 송금이 완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에 더해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곡물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이런 지원이 이어지는 한편으로 대북 제재로 20년 넘게 이어져 온 대북 인도적 지원을 중단한 단체도 있는 데다 <br /> <br />돼지열병으로 돼지들이 폐사할 경우 식량난이 가중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, 북한이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1605231309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