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美에 "인도적 지원 빌미 인권문제 언급 말라" <br />’지원’ 빌미로 인권 문제 언급 가능성 차단 의지 <br />北, 구호 요원 방북·냉동유통 지원 제안 거부 <br />통일부 "향후 北 태도 주시하면서 협력방안 검토"<br /><br /> <br />북한 외무성이 미국을 향해 코로나 인도적 지원을 정치적인 목적에 악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 명의의 글이기는 한데, 추후 미국이 대북 지원을 이유로 인권 문제를 거론할 경우를 대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미국을 향해 코로나19 인도적 지원을 빌미로 인권문제를 언급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상급연구사 명의로 글을 올리고, 미국이 인도주의 지원 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언급하는 인권 문제는 내정간섭을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인도주의 지원은 정치적 목적에 악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 명의의 글로 비판의 수위는 조절했지만, 추후 미국과 국제사회가 대북 지원 절차를 빌미로 인권 문제까지 건드릴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북한은 백신 전달에 참여할 국제 요원들 입국을 거부하고, 저온 유통체계인 콜드체인 개선에 도움을 주겠다는 국제사회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북미 교착국면에서 견제구를 날리는 한편 미국이 진정성 있는 지원 의사를 공식 제안하면 응할 수 있다는 뜻을 담았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순수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라면, 미국과 언제든지 백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간접적인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통일부는 이러한 입장이 북한 당국의 공식 입장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, 향후 북한의 태도를 주시하면서 적절한 협력방안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71221175435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