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에 삼척 항까지 들어온 북한 목선은 지난 9일 함경북도에서 출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배가 동해 NLL을 넘은 건 지난 12일 밤, 무려 사흘 동안 우리 해상 경계망은 뚫려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먼저, 오늘 추가로 공개된 조사 내용을 보면, 북한 어선이 1주일 가까이 항해를 해서 삼척항까지 들어 왔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동선을 재구성해 보면 어떻게 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 군당 국이 중간 조사 결과를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북한 선원들은 지난 9일 함경북도에서 출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10일 동해 북방한계선 NLL 북쪽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군에 합류한 뒤, 이틀 동안 위장 조업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12일 밤 9시쯤 NLL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13일 새벽 6시쯤 울릉도 동북방 55km 해상을 거쳐 14일 금요일 밤 9시쯤, 삼척 동쪽 5km 해상에서 엔진을 끄고 대기하다가 이튿날 새벽 6시 20분쯤, 삼척항 방파제 인근 부두에 접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려 3일 동안 우리 해역을 휘젓고 다녔던 건데요. <br /> <br />새벽 6시 50분, 산책을 나온 주민이 112에 신고하기 전까진 관계 당국은 전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해상 경계가 뚫린 것도 문제지만, 군 당국의 말 바꾸기가 불신을 더 크게 만드는 것 같은데요. <br /> <br />정경두 장관도 이번 일을 강하게 질책하면서 책임을 묻겠다고 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정경두 장관은 이번 사건을 해상 경계 실패로 규정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질책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 회의 때 나온 발언인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 : 100가지 잘한 것들이 있더라도 1가지 경계작전에 실패가 있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.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되짚어 보고, 이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정하게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통상 우리 해군 동해 NLL 선상에 경비정을 띄워놓고 해상 경계 작전을 펴고, 하늘에선 해상 초계기가 주변 해역을 감시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더해 육군 해안 경비 부대의 감시 레이더와 IVS 영상 감시 시스템 등 3중 4중의 경계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번에 모두 뚫렸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당초 목선이 해류를 따라 매우 느린 속도로 움직였기 때문에 포착하지 못했다며 동력이 있었다면 반드시 잡아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1913344152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