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을 앞두고 북핵 협상 진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고문을 통해 밝힌 입장인데, 방북을 앞둔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 매체에 기고문을 게재한 것도 이례적인 일이라 이번 만남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중국은 북한과 손잡고 지역의 항구적인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함께 작성할 용의가 있다." <br /> 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을 앞두고 앞으로 비핵화 협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신문 기고문을 통해 이번 방북에서 협의할 핵심 의제가 비핵화 관련 논의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은 북한 및 해당 측, 그러니까 한미와 함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,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의 촉진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건데, <br /> <br />그러면서 대화를 통해 북측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: 북한의 합리적 관심사라는 용어를 통해 미국을 직접 자극하지 않는 신중한 행보를 보이면서도, 그간 북한이 주장해온 체제보장이나 위협 해소, 제재 완화와 같은 입장을 묵시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봅니다.] <br /> <br />시 주석은 또, 김정은 위원장의 '새로운 전략적 노선'을 지지하며, 전략적 의사소통과 교류 강화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문제와 더불어 북중 관계의 완전한 복원을 과시하고, 새로운 단계로의 관계 도약을 꾀할 것이란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인 기고문까지 보내며 시작되는 시 주석의 방북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1921562686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