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월 임시국회 개회를 하루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국세청장 후보자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거부하고 나서면서 정상적인 의사일정이 또다시 어려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파행이 길어지면서 이번 기회에 국회 문을 강제로 열 수 있도록 법을 바꾸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개문발차' 6월 국회 개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사법개혁 특별위원회는 반쪽 회의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도 검·경 개혁 소위원장 몫을 요구하며 불참했고, 자유한국당에서는 항의의 뜻으로 윤한홍 간사 홀로 참석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상민 / 국회 사개특위 위원장 : 자유한국당 의원들 대부분 불출석한 상태에서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하긴 어렵다고 말씀드렸고요.] <br /> <br />기획재정위원회 역시 원내 지도부의 결정으로 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공전이 장기화되면서 경제 원탁회의가 여야 합의점을 찾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문희상 국회의장이 한국당의 경제 청문회 요구를 일부 수용해 중재안을 낸 건데 여당은 신중한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최종적 결론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 돌아가면 문희상 의장님의 제안을 검토하고 답을 드리려고 생각 중입니다.] <br /> <br />반면,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경제 원탁회의를 열어 허심탄회하게 경제 상황을 진단하자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우리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A부터 Z까지 종합검진, 종합진단 없이 추경만 또 쏟아붓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, 그래서 먼저 진단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국회 파행 장기화를 계기로 법 개정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법안에는 국회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열어야 하는 국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으면 교섭단체 정당의 경상보조금을 줄이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법 개정을 포함해 국회를 반드시 열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이 돌연 국세청장과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참석을 유보한다고 밝혀 완전체 국회도 불투명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양보 없는 여야의 기 싸움에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피로도만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1922023727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