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척 항으로 들어온 북한 선박. <br /> <br />사흘간 동해를 휘젓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거기에 북한 선원은 아무 제지 없이 육지로 올라와 주민과 대화까지 나누면서 군의 해상 감시망이 뚫렸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상황을 목격한 어민의 말부터 들어보지요. <br /> <br />[삼척 어민 목격자 (CBS 라디오 '김현정이 뉴스쇼') : 이분들이 육지로 들어왔어요. 일단 들어와서 대놓고 난 뒤에 낚시하시는 분들한테 저희들이 월남했는데 신고를 좀 해 주시오.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 같더라고요. 일반인이 봤을 때는 작업선이라고, 작업하는 배라고는 볼 수가 없죠. 경운기예요, 경운기 엔진, 경운기 엔진. 한국 어선들은 그런 거 싣고 다니는 배도 없어요. 그렇게 엔진 쓰는 배도 없어요. 목선이고 나무배고. 아주 옛날 배죠. 사람들 많이 갔죠, 배 구경하러. 어민들이 엄청 많이 갔는데요. 그래서 사람들 구경하고 배 사진도 찍고. 여기 사진 찍어간 사람 많이 있어요. 경찰들은 뒤에 왔어요, 뒤에. 20-30분 걸렸을 거예요.] <br /> <br />그런데 의아한 점들이 많습니다. 북한 선박의 운항 과정을 분석하면 처음부터 귀순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2명만 남측에 남은 점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또 최초에는 4명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가 뒤늦게 선장 등 2명이 귀순하겠다며 입장을 바꾼 것으로 파악되면서 귀순 의도에 의문이 남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가정보원은 국회 보고를 통해 북한 목선에 타고 있던 선원 가운데 선장은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귀순 동기로는 가정불화를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은재 /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: 선장이 부인과 가정불화로 인해서 (귀순)하게 됐다. 아무튼,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얘기를 국정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대한민국에 남겠다고 밝힌 또 다른 한 명은 한국영화를 본 혐의로 북한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선원 가운데 가장 젊은데, 상습적으로 한국영화를 시청하다 적발돼 향후 처벌이 두려워 귀순을 결심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혜훈 / 국회 정보위원장 (바른미래당) : 한국 영화 시청혐의로 국가보위성의 조사를 받고 현재 처벌이 내려질 것을 우려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국정원은 여러 귀순 동기가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자세히 설명했지만, 드러나지 않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2012471486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