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답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편지에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 있다며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아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무실에서 편지를 읽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라고 보도했는데요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친서에 담긴 흥미로운 내용을 신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친서의 구체적인 내용과 보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적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미 정상이 다시 '친서 외교'에 나선 건데,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겠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올해 초, 북미 정상의 친서 외교가 2차 북미 정상을 이끌어 낸 적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톱 다운 방식으로 꽉 막혀 있던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 마련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북미 양국은 비핵화와 제재 완화 사이에서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남북미 3자 혹은 남북미중 4자의 '종전 선언' 같은 우회로를 통해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북미 정상이 회담 날짜부터 잡고 실무자들이 그 시간표에 맞춰 접점을 찾아 나갔던 톱다운 방식은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을 통해 실패한 적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도 아래서 위로 회담을 추진하는 버텀-업 방식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주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측과 실무 접촉을 이어갈 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인데요. <br /> <br />특히, 지난주, 북 중 정상회담에 이어, 이번 주 미 중, 한미 정상회담 등 굵직한 외교 일정이 예정돼 있어서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2310015229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