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이 예상을 깨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안을 거부하면서 당 안팎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당내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황교안, 나경원 투톱의 지도력이 큰 시험대에 놓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한 뒤,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지켜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다만 자유한국당은 의원 총회가 남아 있습니다. 4시 의원총회에 추인을 받아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당내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아는 나 원내대표로서는 의총에서 합의안 추인이 불발될 수 있다는 걸 직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17명이 발언을 자청했는데, 계파를 가리지 않고 이대로는 국회 문을 열 수 없다는 강경 발언이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의원총회에 참석했던 의원들은 원내지도부를 향해 재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규환 /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: 이번 협상에 대해 대다수 의원님들은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씀들이 있었고, 특히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서는 확실한 합의 처리를 약속받아야 한다고 말씀들이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실제 한국당 내부에서는 정부·여당과의 강력한 투쟁을 주장하는 이른바 강경파들이 주도권을 쥐고, 국회 복귀 불가를 밀어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강경파들의 득세는 여권을 향해 연일 독설을 날리고 있는 황교안 대표의 행보와도 무관치는 않다는 해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공천권을 쥔 황 대표의 눈에 들기 위해서는 협상파 쪽에 서는 것 보다는, 강력한 대여투쟁을 지지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 17일) : (국회 파행의) 원인이 된 패스트트랙의 철회 없이는 국회가 정상화될 수 없지 않겠습니까. 여러분.] <br /> <br />하지만 국회 파행이 길어지는 부담에다 시급한 재해 추경안 처리마저 걷어차면서 국민적인 비판여론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일부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총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원내지도부가 어렵게 끌어낸 합의안을 의원총회에서 추인하지 않으면서 한국당 내부에서는 당분간 파열음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나경원 원내대표는 물론 황교안 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2421544282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