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배원 노조인 전국우정노조가 다음 달 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, 어제 전국에서 파업 찬반투표가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투표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 가결돼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사상 초유의 '우편 대란'이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집배원들이 기표소 앞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총파업 찬반 투표를 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전국 300여 곳에서 찬반투표가 진행됐는데 투표 결과는 오늘 오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과반수 투표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할 경우 총파업에 들어가게 됩니다. <br /> <br />총파업 시작일은 다음 달 9일로 예고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배원들이 요구하는 건 크게 두 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첫번째는 인력을 2천 명 이상 늘려달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토요일 업무를 없애서 완전한 주5일제를 시행하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노사정 협의체인 '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추진단'에서 권고한 내용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 측은 그사이 올해에만 집배원 9명이 과로나 안전사고로 숨졌다고 성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호 / 전국우정노조 위원장 : 예산 반영이 안 됐을 때, 상시계약 집배원 1,000명을 1/4분기 증원하는 것으로 노사 간에 합의했지만, 지금 와서 적자라는 이유로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.] <br /> <br />만약 우정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노조 출범 이후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. <br /> <br />파업엔 전체 노조원 2만 9천 명 중 필수인력 만 4천 명을 제외한 집배원 대다수가 참여할 것으로 보여 초유의 '우편 대란'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505142353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