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은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망진단서 등 진위 파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일단 정 전 회장 사망증명서에 신부전증 등 신장 질환으로 숨졌다고 기재돼 있어 에콰도르 현지 당국에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권남기 기자 <br /> <br />그제 아버지 정태수 씨가 숨졌다는 아들의 진술이 있었는데, 부친 사망과 관련된 소지품을 검찰이 확보했다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것으로 보이는 사망증명서와 유골함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증명서에는 정 전 회장이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위조 여권에 사용한 이름과 함께 지난해 12월 1일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신부전증 등 신장 관련 질환으로 인해 숨졌다는 내용도 있었는데, 정 전 회장은 오랜 기간 투석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골함 등은 지난 22일 국내로 송환된 아들 정한근 씨가 가지고 있던 것들로, 억류 당시 현지에서 압수한 물품을 검찰이 외교부를 통해 어제 전달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 정한근 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에콰도르의 집에 있던 아버지가 위독해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고, 자신이 임종을 지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정 씨의 진술과 사망증명서 등을 토대로 일단 사망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화장한 유골은 DNA 검사가 불가능한 만큼, 에콰도르 현지에 검사를 보내 증명서 위조 가능성 등 추가 확인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, 검찰은 아들 한근 씨를 오늘 오후 다시 불러 조사하고, 장례 당시 사진과 기록 등을 추가로 제출받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태수 전 회장의 사망 여부를 가리는 일과 함께, 정 전 회장 일가가 해외에 숨긴 재산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도 시작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 씨 부자는 에콰도르에서 유전 개발 사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 한근 씨 역시 검찰 조사에서 관련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, 정 전 회장이 사용하던 위조 여권에는 에콰도르 입국 날짜가 2010년 7월로 돼 있어, 위조가 아니라면 8년 가까이 거주했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한근 씨가 미국에서 에콰도르로 거처를 옮긴 배경에도 유전 사업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은 유전 개발 사업이 실제 진행됐는지 등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516435001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