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0여 일 끝에 합의된 국회 정상화가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뒤집힌 뒤 국회엔 냉랭한 분위기만 감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새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, 한국당은 여당이 넓은 마음으로 재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최민기 기자! <br /> <br />어제 국회 정상화안이 불발된 이후 국회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각 당 반응과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격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이 정상화 합의문을 불발시킨 건 강경파 극우 맹동주의라면서 이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며 의회주의에 대한 폭거라고 날 선 어조로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원내대표는 3당이 합의했던 대로 국회 의사일정을 운영할 뜻임을 강조하며, 새로운 협상은 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시간이 지나면 마치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새로운 협상이 가능할 거라는 착각은 꿈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분간은 북한 어선 사건과 붉은 수돗물 사태 등과 관련한 상임위에만 선별적으로 참석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여당이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재협상에 임해달라며 협상 의지를 강하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우리 의원들의 의견, 또 그것이 바로 국민의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.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재협상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그간 강경한 발언을 자제해왔던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오늘은 강도 높게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패스트트랙 지정은 다른 당들이 한국당의 침대 축구가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, <br /> <br />이를 철회하라는 한국당 강경파의 요구는 애당초 수용하기 힘든 무리한 주장이라며 더는 협상할 여지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신환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한 달이 넘는 협상을 통해 만들어낸 합의 문안이 거부당한 이상 여기서 새롭게 협상할 내용이 더는 없다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 같은 국회 정상화 불발에 따라 추경안 처리와 상임위별 법안 심사는 일정이 재개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한국당의 선별적 상임위 방침 대로 북한 어선 귀순 사건과 외교 현안 질의가 다뤄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한국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2517392136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