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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 산불 그 후..."장마에 산사태 걱정, 피난 갈 수밖에" / YTN

2019-06-25 1 Dailymotion

장마가 시작되면서 가장 불안한 분들은 얼마 전 대형 산불을 겪은 강원지역 주민일 겁니다. <br /> <br />산림이 불에 타 산사태 위험이 커진 데다 응급복구조차 끝나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월 큰 산불이 났던 강릉시 옥계면, <br /> <br />검게 그을린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만 남은 채 흉물스럽게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탄 나무를 베어낸 산등성이. <br /> <br />척박한 땅에서는 손만 대도 재와 섞인 흙먼지가 일어납니다. <br /> <br />헐벗은 산비탈 아래 조립식 임시 주택은 위태로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정만교 / 산불 이재민 : 나무가 없다 보니까 무너질 수 있는 여지가 있죠. 그래서 신경이 쓰이긴 쓰이는데, 만약에 비가 많이 온다면 피난 가는 수밖에 없죠.] <br /> <br />주택 뒤 야산 곳곳이 빗물에 쓸려나가면서 뿌리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축대는 눈에 띄게 틀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아슬아슬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불이 났던 지역은 일반 산림보다 산사태 위험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땅속 유기물이 사라져 빗물 흡수력이 떨어지고 흙을 잡아주는 뿌리의 힘도 약해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났던 야산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돌과 흙이 쉽게 무너져 내립니다. <br /> <br />많은 비가 쏟아지면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장마 시작 소식에 복구 손길이 부쩍 바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불탄 나무를 베어낸 뒤 돌을 쌓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토사 유출이나 산사태를 막기 위해 이제야 응급복구를 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가운데 45곳에서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, <br /> <br />하지만 복구율은 겨우 절반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지원 /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: 다치거나 집이 어떻게 돼야 그때 복구를 해줄 거냐는 식으로 말씀드렸지만 그러기 전에 빨리해야 하는데….]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가 많이 내릴 때는 신속한 대피가 최선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솟구치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이창우 /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 : 일기예보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고요. 대피 명령이 떨어지면 사전에 대피소를 확인했다가 대피소로 빠르게 대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산불의 악몽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주민들, <br /> <br />장마철을 맞아 산사태 걱정까지 겹치면서 근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62604390821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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