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함마드 빈 살만,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령인 아버지를 대신해 실질적인 정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정상급 대우로 맞이했는데요. <br /> <br />국내 4대 기업 총수들과 회담을 가지면서 재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뉴스 TMI에서는 '무함마드 빈 살만' 왕세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박석원 앵커, 무함마드 빈 살만, 어떤 인물인가요? <br /> <br /> <br />무함마드 빈 살만, 1985년 생으로 2015년 당시 31살의 나이에 전 세계 최연소 국방 장관에 취임했고, 2년 뒤인 33살, 왕세자에 등극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연로한 아버지를 대신에 30대 중반의 나이에 사우디의 실권을 쥐게 된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의 모든 것을 가진 자, 그래서 별명이 "사우디의 Mr.Everything"입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 왕가는 2대 사우디 국왕부터 현 7대 살만 국왕까지 모두 초대 국왕 압둘아지즈의 아들들로 형제 상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살만은 형제 상속을 깨고 조카를 왕세자로 책봉했다가 반발이 잦아들 무렵 아들인 무함마드 빈 살만을 왕세자로 책봉하죠. 최초의 부자 상속입니다. <br /> <br />이름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아랍권 이름은 보통 아들은 빈, 딸은 빈트를 붙이는데요. 무함마드 빈 살만, 살만의 아들 무함마드라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무함마드 빈 살만은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회장이기도 한데요. <br /> <br />이 아람코라는 회사, 미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자면 "돈을 찍어내는 수준의 미친 이익", "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수익"으로 표현됩니다. <br /> <br />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아람코는 작년에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했는데요. <br /> <br />2,240억 달러, 지금까지 영업이익 1위였던 애플과 다음 가는 삼성, 그리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이익을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쯤 되면 만수르를 뛰어넘는 거대부호라고 불릴 만하죠. <br /> <br />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이 아람코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 뒤 석유 의존 경제에서 탈피하는 경제 개혁 어젠다, '비전 2030'을 추진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우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IT와 신재생에너지, 문화 등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우리 정부를 비롯한 재계 모두 이번 왕세자의 방문을 더욱 의미 있는 기회로 주목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2616151961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