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의 재지정 평가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자사고 지정 취소에 거듭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가 만약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선 1주년을 맞이해 열린 조희연 교육감의 기자회견 화두는 단연 자사고였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다음 달 10일쯤으로 예정된 서울 시내 13곳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교육부가 동의할 것이란 기대감부터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만약 동의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이 불가피함을 강조하며 교육부를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희연 / 서울시 교육감 : 권한쟁의 심판도 여러 가지 법치주의 사회에서 법적 수단이라고 봐요. 교육부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 자치단체간의 불일치가 있을 때...] <br /> <br />앞서 전주 상산고의 재지정 취소를 결정한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과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사고 문제를 놓고 교육부와 진보 교육감 사이에 갈등이 나타날 수도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조희연 교육감은 이어 자사고 운영평가 결과 보고서가 제출됐다고 설명하고, 평가점수는 알려지겠지만, 평가위원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조희연 / 서울시 교육감 : 평가점수, 합격이나 탈락 점수는 {학교로 통보돼) 결과적으로 공개됩니다.] <br /> <br />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가 시도 교육청마다 다른 것에 대해서는 공정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,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큰 틀에서의 재검토를 교육부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희연 / 서울시 교육감 : 어떤 학교는 79점인데도 떨어지고, 어떤 학교는 75점인데도 유지되고...그게 평가의 공정성 논란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조 교육감은 도전을 받고있는 혁신학교가 한 단계 높아져야 한다면서 올해 8곳이 지정된 '혁신 미래 자치학교'가 2단계 혁신학교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에 모든 중학교 '자유학년제' 운영과 전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 초기 모델격인 '개방-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' 도입 의사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오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722100287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