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연일 대미 비난을 이어가고 있지만, 미국은 북한과 건설적 논의를 해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실무 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미 간 물밑접촉을 부인하며 미국이 대화 재개를 원하면 온전한 대안을 갖고 나오라고 촉구한 북한. <br /> <br />미 국무부는 차분하게 응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"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목표를 동시적, 병행적으로 진전하기 위해 건설적인 논의를 해 갈 준비가 돼 있다"는 원론적 입장을 견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협상 상대역을 계속 초청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양보하라는 북한의 압박에 정면 대응하는 대신 거듭 대화의 손길을 내민 겁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븐 비건 /美 국무부 대북특별대표(지난 19일) : 북한에 협상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. 머지않은 미래에 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북미 두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는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협상 재개의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의 변함없는 비핵화 의지를 전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미 대화 재개에 낙관적인 관측만 있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 칼럼에서 비핵화와 제재해제 등 상응 조치를 놓고 북미의 입장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CNN 방송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동안 북미 대화 진전에 큰 기대를 두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의 기 싸움이 여전한 가운데 다가오는 미중, 한미 정상회담이 대화 재개의 돌파구를 마련할지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2807055331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