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냉전의 조짐 속에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외교 장관이 8개월 만에 얼굴을 맞댔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과 타이완 문제를 놓고 맞섰지만, 양측 모두 유용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회의 종료 후 현지시간 9일 따로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찬까지 함께 하며 5시간 동안 진행된 대화에서 관세와 무역, 인권, 남중국해 분쟁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공조 움직임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전달됐습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 국무장관 : 침략 4개월이 지난 지금 중국은 여전히 러시아 편에 서 있습니다. 러시아의 허위 선전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 또한 타이완 문제에 집중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영토와 주권 수호 의지를 저평가하거나 타이완 해협의 평화를 파괴하는 잘못을 범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양측 모두 이번 대화가 유용하고 솔직했으며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양국 간 충돌을 막을 '가드레일'을 만들자고 제안했고, 중국은 양국 정상의 합의를 이행할 채널을 통해 각 영역에서의 교류를 조율하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이 /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: 강대국인 중국과 미국은 정상적인 관계가 필요합니다. 상호 노력을 통해 관계를 올바른 궤도에 올려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의 11월 중간 선거와 중국의 가을 당 대회를 앞두고 양국 모두 서로의 관계가 더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CCTV는 양국 장관이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1004260984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