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무역분쟁이 전 세계의 성장률을 낮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G20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회담이 무산된 한일 정상은 어제 여러 차례 마주쳤는데 8초 동안 어색한 악수만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오사카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7개월 만에 만난 한일 정상은 짧은 인사를 주고받으며 악수했지만 표정은 다소 굳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만난 시간은 8초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이후 기념 촬영 때도 트럼프 대통령, 시진핑 주석과는 대화를 나눴는데 의장국인 일본 아베 총리와 이야기하는 장면은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G20 정상회의 기간에 정상급 인사 19명과 회담하는 아베 총리는 결국 역사 문제와 다음 달 선거라는 정치적 이유로 한일 정상회담은 외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하루 전 시진핑 주석에 이어 모디 인도 총리,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,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인도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으로서 앞으로도 총리님과의 굳건한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.] <br /> <br />또, G20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추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역분쟁 상황을 벗어나 자유무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개별 국가 차원이 아닌 G20 국가들이 리더십을 보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전 시진핑 주석을 만나 미국과 중국 중 어느 한 나라를 선택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기를 바란다며 원만한 해결을 촉구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. <br /> <br />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에 8개 나라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 미중 무역분쟁 문제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오사카에서 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2901023833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