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 열리나 싶던 북미 실무대화가 북한의 공개 거부로 당장은 어려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비핵화 조율은 한층 강화됐는데, 양 정상이 만나 내놓을 대북 메시지에 따라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사]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찾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.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 직전 전격 방한해 평양으로 향했던 올해 초처럼 이번에도 북미 실무접촉을 노렸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김 위원장 말고 다른 많은 사람과 만날 겁니다.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그에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은 공개적으로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 가중되고 있다며 우선 협상 태도를 바꿔야 하고, 온전한 협상안, 즉 '빅딜'에서 물러난 양보안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북미 실무접촉은 꼬였지만, 한미 조율은 한층 강화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비건 대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본부장과 열흘 만에 다시 만나 한미 정상회담의 북핵 의제를 조율했고, 동시적·병행적 해법을 언급하며, 다소 유연해진 입장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곤 / 한동대학교 국제지역학과 교수 : (동시적, 병행적으로 한다는 것은) 6·12에 합의했던 북미관계 개선, 평화체제 그리고 비핵화, 세 가지를 같이 놓고 얘기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전 하노이 때 미국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일괄타결보다는 좀더 유연한 정책이고 방향입니다.] <br /> <br />청와대도 북한이 하노이에서 통 큰 조치라며 제안했던 영변 핵시설 폐기에 의미를 두며 북미 대화 촉진을 위해 다시 팔을 걷었습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앞두고 주도권 경쟁이 불붙었다는 분석 속에 한미 정상이 내놓을 대북 메시지를 계기로 넉 달 동안 멈췄던 북미 대화가 다시 가동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2905190321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