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주 동안 난민을 태우고 공해에 머물다가 이탈리아 영해로 진입한 난민 구조선이 결국 입항 허가를 받지 못하고 다시 바다에서 발이 묶였습니다. <br /> <br />난민 40명을 태운 네덜란드 국적의 구조선 '시워치(Sea-Watch) 3'의 카롤라 라케테 선장은 현지시가 28일 기자와 영상통화에서 "폭염 때문에 난민들의 건강이 악화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배는 아프리카 튀니지와 시칠리아섬 사이에 있는 이탈리아령 람페두사 섬 인근 해역에 들어갔으나 이탈리아 당국은 항구에 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배는 섬에서 1마일 떨어진 곳에 머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에 타고 있는 19세 난민 소년과 동생은 지난 27일 상륙허가를 받았지만 다른 난민들은 그대로 배에 머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반난민 정책을 주도해온 극우 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는 시워치3에 탄 난민들이 곧바로 네덜란드나 독일로 가야 한다며 항구 봉쇄를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워치3는 네덜란드에 선적을 두고 있고 라케테 선장은 독일인입니다. <br /> <br />라케테 선장은 2주 동안 공해에서 이탈리아 당국의 입항을 촉구하면서 살비니 총리에 맞서는 상징적 인물이 됐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2923520542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