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중해에서 구조한 난민을 태우고 2주 넘게 공해를 떠돌던 독일 비정부기구(NGO)의 난민구조선 '시워치(Sea-Watch) 3' 이 이탈리아 정부의 입항 금지 명령을 어기고 현지 시간 29일 이탈리아 최남단 섬 람페두사 항만에 입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ANSA통신은 이 배가 이탈리아 국경 순시선의 저지를 뚫고 이날 새벽 람페두사 항구에 닻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가 항구에 닿자마자 이 배의 독일인 선장 카롤라 라케테는 경찰에 체포됐고, 이 배는 당국에 압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의 강경 난민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라케테 선장 때문에 이탈리아 국경경찰이 위험에 처했다며 그를 '범법자'라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람페두사 항만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저지하는 이탈리아 국경 경찰의 소형 순시선을 들이받는 등의 물리적 충돌을 불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워치 3는 지난 12일 리비아 연안에서 표류하던 난민 53명을 구조한 뒤 이탈리아로 향했으나, 이탈리아 정부의 자국 영해 진입 불허 조치로 바다에서 오도 가도 못 하는 처지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3005200505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