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깜짝 회담 이후 실무협상 재개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맹비난했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여전히 협상팀을 이끌 것이고, 2∼3주 안에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단 몇 분에 그칠 것이라던 깜짝 만남은 예상을 빗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은 1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누며 사실상 3차 정상회담을 진행했고,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우리 각하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그런 훌륭한 관계가 아니라면 아마 하루 만에 이런 상봉이 전격적으로 이뤄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넉 달 동안 멈춰 섰던 실무협상 재가동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훌륭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주도로 앞으로 2∼3주 동안 실무적인 작업 진행될 겁니다. 과연 회담이 가능할지 알게 될 겁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이 맹비난하며 교체를 요구했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여전히 협상의 전권을 쥘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실무는 스티븐 비건 대표가 맡게 되고, 김정은 위원장도 곧 새로운 협상팀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제재에 대해 묻자, 해제하고 싶다면서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측에서도 기존 대미 협상팀을 이끌던 리용호 외무상,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판문점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이들의 위상이 올라간 것으로 보여, 이번엔 외무성 인사를 중심으로 한 협상팀을 꾸릴 가능성이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극적 만남은 성사됐지만, 협상팀 교체와 적대정책 철회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한 북한의 반응도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[김형석 / 전 통일부 차관 : 폼페이오 장관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하겠다라는 거니까 그건 김정은 위원장이 봤을 때는 이게 만만치 않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간극을 좁히지 못한 양측의 실무협상이 정상 간 극적 만남만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302043477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