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우려했던 중국 화웨이 제재 동참 요구나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, 개정된 한·미 FTA로 두 나라의 협력이 강화됐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나라 대표 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 G20 정상회의는 훌륭했고, 어려움을 기회로 활용하는 논의가 오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미·중 무역협상은 아쉽게도 최종 합의는 못 했지만, 정상궤도로 복귀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시진핑 주석을 좋아하며 이번 기회에 시 주석을 잘 알게 됐습니다. 그는 강한 인물이고 영리합니다. 그는 중국을 사랑하고 나는 미국을 사랑합니다.] <br /> <br />특히, 우려했던 중국 기업 화웨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동참 요청이나 언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은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·미 FTA를 통한 두 나라의 경제동맹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7년부터 양국은 수억 달러 이상의 상호 투자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한·미 FTA 협정을 통해 한국이 미국의 농산물, 의약품, 자동차 등의 수입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됐습니다.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정한 무역 증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G20 정상회의 결과 등을 고려할 때, 우리 경제가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앞으로 미·중 무역협상에 따라 분쟁이 다시 격화할 가능성은 우리 경제에 지속적인 위험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번 주 대외환경 악화로 커진 불확실성이 반영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[insuko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63020580071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