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들어 집배원 9명이 과로사 등으로 숨지자, 우정 노조가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 출범 이후 61년 만에 첫 총파업입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 오후 2시 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는 마지막 쟁의 조정에 나서는데요. <br /> <br />조정에 실패하면 노조는 오는 6일 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백종규 기자! <br /> <br />잠시 뒤에 쟁의 조정이 시작되는데, 우정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어떤 입장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우정노조가 오는 9일 61년 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을 예고했는데요. <br /> <br />우정사업본부와 잠시 뒤, 오후 2시에 노동부 청사에서 마지막 쟁의 조정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조정에서 합의하지 못하면 우정노조는 내일부터 주 52시간 준법 투쟁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조정에 실패해 파업이 시작되면 우편 대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. <br /> <br />우정노조가 출범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을 예고한 이유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집배원들의 사망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우정노조는 지난달 19일 숨진 고 강길식 집배원을 포함해 올해 9명의 집배원이 숨졌다며, 심각하게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노조의 핵심 요구 사항은 집배원 인력 충원과 근무시간 단축입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집배원들이 우리나라 임금 노동자보다 한 해 평균 87일을 더 일하고 있다며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토요일 휴무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노조의 요구사항을 지금 당장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인력 충원과 예산 확충 문제는 국회 심의 사안이라 본부 차원에서 결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우정본부는 올해 2천억 원에 가까운 적자가 예상돼 인력을 추가 채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우정본부는 지난해 집배원 천 명을 추가 채용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, 국회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마지막 쟁의 조정에 앞서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의 분위기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오늘 조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직은 명확하지 않지만,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우정노조는 지난 주말에도 수차례 협상을 이어나갔지만,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우정본부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못한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7011349597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