G20 정상회의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도 남북미 판문점 회동에 세계적 관심을 빼앗긴 일본, 어떤 마음일까요?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일단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정상회담을 열겠다는 의욕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은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을 정치쇼로 깎아내리거나 신중론을 제기하는 보도가 두드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열린 어제, <br /> <br />여야 대표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 보고 납치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지난달 초 이후 납치문제에 진전이 있을 경우라는 기존 전제를 없앤 채 조건 없이 북일 정상회담을 열겠다고 밝혀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판문점 회동에 대해 미국 측으로부터 사전에 귀띔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인지 일본 언론들은 정치쇼로 폄하하거나 비핵화의 진전이 중요하다는 식의 신중론을 제기하는 보도가 두드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산케이신문은 '불신 불식한 정치 쇼'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세기의 평화 쇼로 인해 두 정상이 내외에 번지는 비핵화 교섭에 대한 불신감을 불식시키는 데 충분한 반응을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니혼게이자이 신문도 사설에서 미국과 북한은 정치쇼보다 실무협의를 거듭해야 한다며 역사적인 장면이 단순한 정치쇼로 끝나지 않고 북한의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사히신문은 북한은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뒤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했다며 그런 북한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가가 역사적 화해를 새삼 강조하는 것이 필요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적으로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0118093319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