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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자승자박' 아베 "韓 제재, 자유무역과 무관" / YTN

2019-07-02 1 Dailymotion

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온 일본이 우리나라만을 겨냥해 발표한 경제 제재, 누가 봐도 분명한 보복 조치인데요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아베 일본 총리는 국제 규칙에 맞고, 자유무역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(지난 6월 29일) : 자유! 공정! 무차별! 이런 자유무역 기본 원칙을 이번 G20에서 명확하게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오사카 G20 정상회의 의장으로서 폐막식 때 힘주어 한 이 말이 아베 총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이틀 만에 한국에 대한 경제 제재를 발표한 것은 전 세계를 상대로 강조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을 비롯한 외신은 물론 일본 언론도 이 부분을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그러나 한국에 대한 제재가 자유무역과는 관련이 없다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세계 무역기구 WTO의 규정에도 맞는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또 이번 제재가 국가와 국가 간 신뢰관계 속에 해왔던 조치를 수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즉, 한일 신뢰관계가 크게 손상돼 기존의 조치를 바꿨다는 뜻인데 일본 정부가 그간 징용 배상 판결을 두고 신뢰 문제를 줄곧 언급해온 만큼 결국, 이 문제에 대한 후속 조치라는 점을 인정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된 조치임을 더 명확히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G20 때까지 징용 문제 관련 만족스러운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심각한 신뢰관계 훼손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보복 조치를 결정하는데 "총리관저와 주변 국회의원의 뜻이 강하게 작용했다"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제재 준비 과정에서 일본 기업이나 국제적인 제조망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견해도 있었지만, 최종적으로는 총리관저와 주변 국회의원의 강한 의향이 작용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통상 일본 언론에서 이렇게 말하는 '총리관저'는 아베 총리 또는 우리 청와대에 해당하는 내각관방 내 측근을 뜻합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은 또 이번 제재 조치가 이미 지난 5월 내부적으로 거의 결정됐으며 극히 일부의 정부 관계자만이 구체적인 제재 내용에 관여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0221514480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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