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북한 목선 사건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지만, '셀프 검증'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발표 당일 갑자기 발표 주체가 국방부에서 총리실로 바뀐 것도 논란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일단 국방부는 합동 조사 결과 경계 작전에 문제가 있었다 이 부분을 인정했고요, 또 지휘관들을 문책하기로 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국방부 합동조사 결과 북한의 작은 목선 한 척에 해군과 육군, 해경 3중 경계망이 뚫렸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안 감시 레이더와 지능형 영상 감시 장비로 북한 목선을 포착하고도 그냥 놓쳐버리는 안일한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뒤늦게 주민신고가 접수된 뒤 상황 전파 체계도 엉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당초 군 당국은 경계 작전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었죠. <br /> <br />결국 군의 수장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기존 입장을 뒤집어서 거듭 경계 실패를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목선 사건만으로 두 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 :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우리 군의 경계작전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. 경계작전 실패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과오입니다.]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에 따라 지휘관 문책도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엄중한 시기에 음주 회식으로 물의를 빚은 육군 8군단장은 보직 해임, 삼척 지역을 지키는 육군 23사단장과 해군 1함대 사령관은 징계위원회에 넘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는 단순 경고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실 경계 실패도 큰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처음 했던 거짓 해명 의혹 때문이 아니겠습니까? <br /> <br />이에 대해서 스스로 면죄부를 준 셈이어서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계 실패 관련 부분은 앞서 설명을 드렸고요. <br /> <br />그외 가장 큰 논란이 됐던 게 삼척항 인근이라는 표현입니다. <br /> <br />이 표현만 보면 배가 삼척항 주변 바다 어디엔가 떠 있다가 발견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실제로는 삼척항 방파제에 배를 대고 선원들이 제방 위에 올라서 30분 넘게 단속을 기다리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군 당국이 잘못을 감추기 위해 거짓해명을 했다는 비난이 높아진 건데요. <br /> <br />특히 삼척항 인근이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0411135341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