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예방합니다. <br /> <br />김 실장의 취임 인사를 겸한 자리이지만,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두고 신경전도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일 취임 인사를 겸해 국회를 찾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예방합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 관계자는 청와대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황 대표가 청와대 고위급 인사를 만나는 것은 황 대표 취임 축하 인사차 국회를 찾았던 강기정 정무수석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만남의 초반부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겠지만,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놓고는 은근한 신경전도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경제가 곳곳에서 적신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·여당과 한국당이 문제점 진단과 향후 노선을 두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중소 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각종 규제와 세 부담으로 기업이 국내 대신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면서 정부 경제 정책의 수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잘못된 소득 주도 성장 정책, 폐기를 선언하십시오. 민주당도 선심 공약으로 선거에 이길 궁리만 하지 말고 당당한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정부·여당은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고수하면서 추경안 등 각종 민생 경제 현안에 대한 제1야당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·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통상 보복 조치 등 대외 변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초당적 협력을 거듭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김상조 / 청와대 정책실장 (지난 3일) :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뿐만 아니라 국회가 정상화됐으니 곧 심의될 추경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하고요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한국당이 요구했던 경제 원탁 토론회가 이번 달 중순쯤 열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다른 정부 관계자와 함께 김상조 실장도 토론회 참석 대상에 포함될 수밖에 없어 이번 만남이 전초전의 성격을 띨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[kimjy08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0422412337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