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국회 결정을 존중한다고,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수사와 기소권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밝혀 경찰에 과도한 권한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지명 당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검찰총장 후보자 (지난달 17일) : (그동안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으셨잖아요.) 앞으로 차차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윤 후보자는 청문회를 사흘 앞두고 국회에 보낸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의 최종 결정은 국민과 국회의 권한이며, 공직자로서 국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경찰이 원하는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와 기소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형사사법 절차는 한치의 시행착오가 있어선 안 된다며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에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패스트트랙 수사는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처가와 '용산 세무서장 뇌물 사건'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제원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해 10월, 국회 국정감사) : 윤석열 지검장의 장모가 신안저축은행 직원과 공모를 해서 잔고 증명서를 위조했다는 게 밝혀졌습니다.] <br /> <br />[윤석열 / 서울중앙지검장 (지난해 10월, 국회 국정감사) : 그럼 피해자가 고소하면 될 거 아니겠습니까. 아무리 국감장이지만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?] <br /> <br />하지만 한국당은 김진태, 정점식 의원 등 법조인 출신들을 적극 투입하고, 핵심 증인 해외 도피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상공세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광덕 / 자유한국당 의원 : 인사청문회에 채택된 증인 5명 중 가장 중요한 증인인 윤우진 씨는 최근 해외 도피가 확실시되고.] <br /> <br />여당인 민주당 역시 당내 대표적인 '달변가'이자 '전략가'인 이철희 의원을 청문위원으로 투입하는 동시에, 한국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052246383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