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 들어 국민연금의 운용 수익률이 개선돼 기금 적립금이 7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민연금의 장기 재정 안정과 노후 소득 보장과 직결된 국민연금 개편 논의는 중단된 채 사실상 '실종'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988년 국민연금이 도입된 지 31년 만에 연금 적립금이 7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국내총생산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연금은 지난해는 마이너스 수익률로 5조9천억 원의 손실을 봤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 들어 4월까지 수익금이 43조3천억 원 늘어나 지난해 손실을 모두 만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주식과 국내 주식 투자의 수익률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기금 설치 이후 올 4월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.4%였고, 누적 운용 수익금은 337조3천억 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적립금의 절반 가량이 기금 운용 수익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연금 적립금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 2041년에는 천778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, 경제성장률 둔화로 2042년부터 적자로 돌아서고, 2057년에는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연금의 장기 재정 전망에 경고등이 켜졌지만 국민연금 개편 논의는 실종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노후 소득 보장에 초점을 맞춘 4가지 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여야 대립으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의 논의도 지난 5월 중단된 이후 국민연금 개편 논의는 동력을 상실할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0902171387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