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어제 "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로 국내 기업들이 피해를 볼 경우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"이라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도통신은 그러나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철회 요구에 응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교도통신은 어제 "한국 대통령이 규제 철회 요구, 실제 피해 나오면 필요한 대응" 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로 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다뤘습니다. <br /> <br />이 통신은 문 대통령이 청와대 회의에서 반도체 소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문제를 언급하면서 일본의 규제 철회와 양국 간 성의 있는 협의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이후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라며 국가 정상이 직접 사태 해결에 나서는 이례적 국면이 전개됐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도통신은 그러나 한일 정상이 오랫동안 회담을 열지 않은 상황이어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에 따라 수습 국면으로 전환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문 대통령이 한국 기업에 손해가 발생할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생각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도통신은 그러나 일본 정부가 문 대통령의 수출 규제 철회 요구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도는 "참의원 선거 후에도 아베 총리가 태도를 누그러뜨리는 일은 없을 것"이라는 외교소식통의 말을 근거로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조속히 강제징용자 문제의 해결책을 내놓도록 압력을 계속 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영 NHK 방송도 문 대통령의 발언을 자세히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내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요미우리와 마이니치, 아사히 등 신문 매체들도 인터넷판에서 문 대통령 발언을 서울발 기사로 비중 있게 처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0909085352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