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군이 우리 정부와 협의 없이 유엔군사령부에 독일군 연락장교를 파견 받으려다가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안은 우리 정부와의 사전 협의나 동의 없이 취해진 조치로서 받아들일 수 없음을 강력하게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유엔사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우리의 요청으로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것이라며 신규 파견을 위해서는 우리의 동의가 전제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군이 향후 독일군의 유엔사 전력제공을 염두에 둔 조치인지 예단할 순 없다면서도 제3국 외교관 또는 군인 파견을 당사국과 협의 없이 진행한 것은 외교관례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5월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국방부는 독일 측과의 실무회의 도중 유엔사에 독일군 연락 장교가 파견될 거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[live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1113164462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