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3일 북한군의 우리 GP 총격과 관련해 유엔군 사령부가 남북 모두 정전협정을 위반했으며 북한의 우발성은 판단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우발적인 일로 본다는 우리 군의 입장과 다른 건데, 국방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일 아침, 최전방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이 우리 군 GP에 네 발의 총격을 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군은 원격 기관총 고장으로 32분 만에야 다른 총기로 서른 발을 대응 사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발생 3주여 만에 유엔군사령부가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사는 우선, 남북이 서로 군사분계선 너머로 총격을 가한 만큼 양측 다 정전협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리 피터스 / 유엔군사령부 대변인 : 유엔군사령부는 북한군과 한국군 양측 모두 군사분계선 너머 허가되지 않은 총격을 가한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북한군이 처음 남측 GP에 가한 총격 4발이 고의였는지 우발적이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북한군의 GP 총격이 우발적으로 보인다는 우리 군 당국의 설명과는 결이 다른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군 당국은 우리 군 대응 이후 북측의 추가 총격이 없었고, 추가로 입수한 대북 기술 정보 등을 고려했을 때 최초 총격은 우발적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사 조사 결과에 우리 국방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우리 군이 북한군의 총격에 매뉴얼에 따라 적절히 대응했다며, 유엔사의 조사 결과는 북한군의 총격에 관해 실제적 조사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군의 GP 총격 사건 경위에 관해 우리 군과 유엔사가 엇박자를 드러내면서, 향후 논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52702253230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